뉴욕시, 13개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뉴욕시가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비롯한 13개 공영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시 교통국(DOT)은 1일 시 전역의 13개 공영주차장에 총 50개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퀸즈 지역에는 총 9곳에 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인근 38-18 프린스스트리트, 134-11 노던불러바드, 베이사이드 214-17 41애비뉴를 비롯해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등에도 설치된다. 브롱스 1곳과 브루클린 3곳에도 각각 설치된다. 뉴욕시는 도시 전역에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차량공유서비스들의 운영차량 10만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5년까지 모든 뉴욕시민들의 거주지 2.5마일 이내에 급속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욕주에선 2035년부터 휘발유 등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전기차 보급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충분한 충전기 보급인 만큼, 적극적으로 급속충전기 설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친환경 운송 미래를 달성하려면 전기차 충전기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번에 설치하는 급속충전기는 지금까지 급속충전기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1만758대의 신규 전기차가 등록됐다. 이는 직전해 대비 등록된 전기차가 37% 늘어난 것이다. 시 교통국은 이미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과 퀸즈 코트스퀘어 공영주차장에 8개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했고, 올해 2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공영주차장 전기차 전기차 보급시 급속충전기 설치 전기차 충전기